경기

[포천/화천] 카페 포옥 &전통술박물관 산사원 &조경철천문대 여행코스추천 내돈내산

parkbongsik 2025. 4. 23. 14:42
포옥 po.oak

경기 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 685-20

 

1. 영업시간 및 주차장

 

월-일 : 10:30 - 19:00 (라스트오더 18:3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카페 바로 앞 주차장이 있어요. 전 주말에 카페 오픈하자마자 방문해서 자리는 넉넉했지만, 점심시간쯤 되니 주차자리가 금방 차더라구요. 대부분 자차로 오시다보니 주차자리가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2. 메뉴

 

아메리카노 : 6,500원

오미자에이드 : 7,000원

 

커피 메뉴를 주문하시면 3가지 원두 중에 하나를 고르실 수 있어요. 산미 블렌드는 상큼한 청량감과 부드러운 산미가 있는 원두입니다. 다크 블렌드는 깊은 바디감과 후미에 중점을 둔 강배전 블렌딩 원두입니다. 다크 초콜릿과 스모크향이 나는 것 이 특징이에요. 마지막으로 디카페인 원두는 군고구마의 향미와 호박엿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원두에요.

전 산미가 있는 원두를 좋아해서 산미 블렌드로 골랐어요. 너무 튀지 않는 부드러운 산미가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오미자에이드는 상큼하고 청량했는데요. 오미자청을 직접 담근 것 같은 건강한 맛이었어요.

 

3. 인테리어 및 좌석

 

포옥카페는 22년 경기도 건축문화상 대상 수상을 한 건물이에요. 그래서인지 카페 건물이 조금 특이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넓은 중정이었는데요. 여기서 BTS RM이 갤럭시z 플립 광고를 찍었다고 하네요. 인테리어에 정성이 느껴져서 사진 찍으면서 계속 감탄하게 되는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포옥카페는 야외좌석이 많아 날씨가 좋을 때 가셔서 즐기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방문시각이 이른 오전이라 조금 서늘했지만 기어코 야외에서 커피를 마셨답니다ㅎㅎ 포천여행가시면 포옥카페 가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2. 전통술박물관 산사원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432번길 25

 

1.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

 

매일 8:30 - 17:30

 

성인 : 4,000원

미성년자 : 무료

단체관람(40인 이상) : 3,500원

할인(경로/군인/복지/포천시민) : 3,000원

 

+ 네이버에서 하루 전 미리 예매하시면 3,500원에 이용 가능하답니다.

주차장은 들어가는 입구쪽에 위치해있어요. 자리는 널널했고 2분정도 걸으시면 박물관이 나옵니다.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사원은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줬어요. 전통 한옥 양식의 양조장과 제조공정, 술을 만드는 도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산사원의 꽃은 박물관에 있는 시음코너인데요. 배상면주가의 다양한 술들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심술'도 배상면주가에서 만들더라구요. 시중에서 보지 못했던 맛들도 있어서 이것 저것 편하게 먹어봤답니다.

무려 간단한 과자 안주까지 있답니다ㅎㅎㅎ

 

 

 

소주, 과일주, 막걸리등 다양한 술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느린마을 증류주가 가장 깔끔하고 맛있어서 한박스 구매했어요. 집들이 겸 해서 넉넉하게 구매했답니다. 옆에 뽁뽁이 포장하는 공간도 따로 있어서 좋았어요.

술을 안좋아하는 사람도 느린마을 증류주는 거부감드는 알콜향이 안느껴지고 깔끔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은은한 쌀, 허브향이 나고 목넘김이 부드럽고 산뜻한 것이 특징이에요.

더 고급스러운 술종류도 많았는데 선물하기 딱 좋을 것 같았어요. 포천에서 기념품이나 선물 사가시려는 분들은 추천입니다.

 

 

입장료 4천원에 박물관과 양조장 관람, 시음까지만 해도 정말 가성비라고 생각했는데요. 나갈때 느린마을 양조장 막걸리도 인당 한병씩 주시더라구요?! 이정도면 그냥 무료로 운영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특히 애주가이신 분들은 포천 이색 데이트, 여행 코스로 산사원 강추드려요.

 

 

 

 

 

3. 조경철 천문대

강원 화천군 천문대길431

1.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

 

- 매일 14:00 - 22:00 (17:00-18:00 휴게시간)

입장마감 21:30 

 

어른 : 3,000원

청소년 : 2,000원

어린이 : 1,000원

미취학아동 : 무료

 

포천에 있는 천문대를 찾다가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다보니 방문하게 된 화천 조경철 천문대입니다. 사실 천문대는 제가 고른 여행지는 아니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ㅎㅎ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있고 인상깊었던 곳을 꼽으라면 조경철 천문대를 고를 것 같아요.

 

천문대이다보니 해질 무렵쯤에 방문했는데요. 천문대답게 높은 곳에 위치해있고 가는 길이 경사지고 험했답니다ㅎㅎ어둡고 외길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천문대에 도착하면 탁 트인 풍경이 맞이해준답니다. 풍경이 예뻐서 동영상과 사진을 한참 찍다가 들어갔어요ㅎㅎ

다만 구름이 좀 많이 껴있는 것 같아서 별을 볼수 있으려나 의문이 들긴 했어요.

 

 

2. 유의사항

 

조경철 천문대는 해발 1,010m에 위치해있어서 바람이 강하고 추워요. 여름이라도 걸칠 옷 하나 꼭 챙기세요.

또한 동절기 방문시에는 진입로에 눈이 쌓여 진입로가 통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방문전 전화로 진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주세요.

눈내린 겨울에 가면 풍경이 정말 멋있을 것 같아서 다음엔 겨울에 한번 더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운도 따라줘야 할 것 같아요~

 

 

천문대 내 전시실에는 우주체중계가 있는데요. 천체마다 다른 중력으로 인해 달라지는 몸무게가 참 신기했어요.

몸무게 한번 재보고 가세요~!

 

 

 

관측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 모르고 방문했는데요. 운좋게 7시 타임에 관측할 수 있었어요.

전시실 관람하다가 몇시까지 3층으로 가면 된다고 안내해주세요.

별을 보기위해서는 불빛이 없어야해서 야외, 3층 내부 모두 매우 어두웠어요. 시간이 되면 선생님이 오셔서 별자리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레이저 포인터로 찝어서 별자리를 찾아주세요~레이저 포인터 증말 멀리까지도 잘 보여서 신기했어요ㅎㅎ

 

그리고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보는데요. 망원경을 절대 만지면 안되고 줄을 서서 차례로 관측한답니다.

아이들도 참 많았는데 어른인 저도 너무 신기하더라구요!..작지만 선명하게 토성 고리까지 보이는게 경이로웠어요..

그리고 달은 관측하고 나서 선생님이 폰으로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되게 빠르게 찍으셔서 잘 보일까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달표면이 선명하게 제대로 보여서 놀랐어요.

신기하고 이색적이었던 여행지 조경철 천문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