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올리그로우] 화분커버 구입 후기, 패디드 팟, 집들이 선물, 내돈내산

parkbongsik 2025. 4. 11. 12:50

 

- 올리그로우 패디드팟 : 32,000원

(행잉줄컬러 '블루' 선택)

 

내돈내산으로 구입하였고, 사진 속 상품은 품절이지만 비슷한 상품도 있으니 '올리그로우' 홈페이지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실 행잉줄컬러는 버터색이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품절이더라구요. 한번 품절된 상품은 거의 재입고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식물을 좋아해서 독특한 화분을 찾다가 화분 커버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올리그로우 상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화분 커버는 기능보다는 디자인 100%인 물건이라..예쁘긴 하지만 저를 위해서 구매하는 것은 망설였었어요.

 

벗뜨, 독립하는 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식물을 원한다고 해서 이거다 싶었어요. 집들이 선물은 내가 사긴 아깝지만 남이 주면 좋은? 그런 선물 하는 것이 베스트잖아요?! 마침 친구가 아기자기한 소품도 좋아해서 올리그로우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뒤졌었더랬죠.

 

올리그로우에서는 화분커버와 식물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분커버에 사이즈에 맞는 식물을 보내주니 제일 편하잖아요! 근데 제가 찾는 식물은 판매하지 않아 화분커버와 식물을 따로 사기로 결정했어요.

 

 

행잉 패딩팟으로 당첨. 주문하고 배송까지 3일정도 걸렸어요. 뽁뽁이로 잘 포장해서 왔네요.

근데 우리 화분커버만 고를 것 아니잖아요?..여기에 어울리는 식물도 찾아야 되니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패딩팟이니 말그대로 패딩두른 팟만 오는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 행잉팟에 패딩을 끼는 구조더라구요?

패딩팟에 달려있는 종이택은 기본으로 달려서 왔고, 별도로 아크릴택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도 있어요.

 

 

안그래도 식물은 무조건 물을 줘야 하는데, 관수 후 화분에서 나오는 물이 다 빠질때까지 기다렸다 패딩팟을 껴야하나?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요. 내부에 플라스틱팟이 하나 더 있어서 관리가 편하겠더라구요. 예뻐도 불편하면 안쓰게 되잖아요!..

그리고 원하면 패딩을 벗겨서 써도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아님 고리를 빼고 행잉이 아니라 그냥 화분팟으로 써도 되구요.

 

 

문고리에 걸어봤는데요. 행잉줄 탄탄하고 예쁩니다! 집에 있는 식물 하나 넣어봤는데요.

덴파레가 키가 좀 커서 벅찬 느낌이긴 하지만 확실히 식물을 담아주니 분위기가 더 살죠?!

출처 :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원그린데이'

 

여기서 화분커버 사이즈는 지름, 높이 10cm이고, 덴파레는 지름 9cm 화분포트입니다. 넣어주니 쏙 들어가더라구요.

사이즈 맞춰서 '스프링골풀'을 주문했습니다. 적당히 꼬불거리고 얇상하지만 키우기 쉬운 집들이 선물로 적당한 친구였어요. 

집에서 식물을 키울 때 식물이 죽기 쉬운 가장 큰 이유는 과습이라고 생각해요. 스프링골풀은 햇빛이 부족해도 괜찮으며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고, 수경재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제일 최적의 식물이 아닐 수 없었어요.

하지만 뿌리가 매우 예민해서 분갈이 할때 뿌리를 잘라내거나 기존 상토를 털어내면 몸살이 심해진다고 하니 이 점만 주의하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잎이 꼬불거리는 친구들은 햇빛양에 따라서 잎이 펴지거나 꼬불거리거나 하더라구요. 알부카 콘코르디아(스프링 골풀처럼 잎이 꼬불거리는 식물) 키웠을 때 보면 햇빛을 충분히 보여주면 꼬불거리고, 그늘에서 키우면 잎이 늘어지고 했어요. 조금 신경만 써주면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키우고 가꿀 수 있다는게 식물키우기만이 가지는 매력인 것 같아요.

 

 

저는 식물 선물할 때 가장 신경쓰는 점은 일단 선물 받는 사람이 식물을 좋아하는지가 첫번째 고려사항이고, 두번째는 관리하기 쉬운 식물인가 하는 점입니다.

식물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도 해봤고, 집에서도 여러 식물을 키워본 사람으로써 했던 생각은 일단 실내에서 식물 키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가장 중요한 통풍때문인데요. 겨울에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도 어려우니 식물을 위한 선풍기도 필요했답니다ㅎㅎ 그만큼 통풍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았던 보석금전수인데요. 물을 한달에서 두달에 한번 줘도 될만큼 튼튼한 친구에요. 잎이랑 줄기가 도톰하고, 잘라보면 안에 수분이 가득해요. 그래서 물주기가 길어도 끄덕없답니다. 보석금전수는 개량한 품종으로 농장, 인터넷 사이트 어디서 구매하시든 사이즈가 거의 일정하다고 보시면 돼요. 

집인데 관리하기 힘든 너무 큰 식물 선물하기 좀 그럴때 앙증맞고 관리 쉬운 보석금전수가 제격입니다.

 

 

좌:홍콩야자/ 우:아스파라거스 나누스

 

두 식물은 제가 이사할 때 받은 선물입니다. 둘다 키우기 쉬워서 참 좋았어요. 홍콩야자도 물을 많이 안줘도 되는 식물이긴 하지만 너무 물을 안줘서?인지..ㅎㅎ잎이 다 떨어지더니 죽었어요.

오른쪽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는 지금도 잘 크고 있답니다. 너무 잘자라서 기특하다 못해 가끔은 쪼금 무서울 정도입니다ㅎㅎ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도 반음지 괜찮고, 촉촉한 걸 좋아해서 관리가 매우 쉬운편입니다. 저희집에서는 딱 일주일에 한번 물주고 강한 직사광선을 피한 햇빛, 적당히 통풍시켜주니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받는 사람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식물 선물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