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경남 거창] 벚꽃명소 "병곡마을/ 용원정/ 덕천서원" 4월 방문후기, 주차장, 사진꿀팁

parkbongsik 2025. 4. 13. 18:41
병곡마을

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길448

 

1. 위치 및 주차장

 

주차장은 병곡마을 들어가는 입구쪽 도로변에 노상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비는 무료이고 약 8대 정도 주차 가능한 것 같아요. 입구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셔도 되고, 벚꽃길 갓길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저는 벚꽃길 쭉 둘러보고 싶어서 갓길에 대고 사진 찍었습니다. 초입 거북산장부터 시항마을 전까지가 수양벚꽃길입니다. 시항마을부터는 흔히 아는 벚꽃이 피어있어요. 벚꽃이 활짝 만개해서 예쁜데 수양벚꽃이 워낙 압도적이다보니 시항마을 쪽에는 사람이 없더라구요ㅎㅎ

 

 

2. 개화 정도

 

경남지역이라 날씨가 따뜻해서 벚꽃이 100% 만개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가지 끝부분 일부 봉오리가 남아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날이 25.04.12일 토요일인데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비가내리고 날씨가 추워서 끝까지 다 필지는 모르겠어요.

 

 

3. 사진찍는 위치 및 꿀팁

 

위 사진은 거북별장(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길34)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거북산장이 초입이다보니 사람이 더 많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벚꽃길을 끝까지 둘러봤을 때 꽃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곳 중에 하나였어요.

도로 한가운데서 찍는 풀샷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차가 자주 다녀서 포기했어요. 

 

 

 

 

아모르펜션(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길325)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쪽은 사람이 조금 덜 많아서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풀샷위주로 찍었는데 굽은 도로가 참 운치있게 찍히더라구요.

 

방문한 시각이 오전 8시여서 여유롭게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사진찍으러 오신 부지런하신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ㅎㅎ 특히 거창에 벚꽃 명소가 많다보니 어딜가나 사진?동호회에서 오신 그룹을 볼 수 있었답니다.

벚꽃은 길어야 2주니 거창 병곡마을에서 예쁜 사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일찍 오시는 것 추천드려요.

 

수양벚꽃 수형이 아래로 늘어지다보니 근접사진도 금방 건질수 있었습니다. 30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 건지고 다음 장소로 호다닥 이동했어요.

 

 

 

 

용원정

경남 거창군 마리면 고학길22


 

병곡마을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용원정입니다.

 

 

1. 주차장/ 화장실 및 입장료

 

용원정 주차장은 입구에 나름 큰 부지가 있습니다. 4월은 용원정 방문객이 가장 많은 달중에 하나일텐데 충분히 주차 가능했고, 주차장 옆에 화장실도 있더라구요.

용원정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2. 포토스팟 및 개화

 

용원정은 거창 병항마을에 있는 정자입니다. 정자로 가는 길에 다리가 포토스팟이에요. 다리 옆에 흐드러지게 벚꽃이 만개해서 정말 예쁘더라구요. 용원정은 딱 다리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면 다 하신겁니다ㅎㅎ

 

벚꽃사진 명소인만큼 여기도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방문한 시각이 토요일 오전 9시쯤이었는데 여기도 부지런하신 분들이 참 많았어요. 다리 위 사진 찍을때까지 줄서서 조금 기다려야 했어요. (줄서서 사진찍고 다리 건너서 구경하고 이런 느낌이에요.) 벗뜨 조금 오래? 기다려서 다리위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할까 했는데 사진 결과물을 보니 다리 위 사진 안찍었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4월 12일 방문일 당시에 만개하였고, 이미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어요. 용원정은 이번주까지가 절정일 것 같습니다.

 

 

 

덕천서원

경남 거창군 거창읍 장팔길594

 

용원정에서 차로 약15분 거리에 위치한 덕천서원입니다.

 

 

1. 주차장 및 입장료

 

위 사진처럼 주차장이 있으나, 방문 당시 토요일 11시정도여서 그런지 자리가 없어 도로 갓길에 주차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2. 포토스팟 및 개화

 

덕천서원은 들어가기 전에 있는 다리가 유명한 포토존이에요. 이미 앞쪽 다리에서는 사진을 찍고 있어서 전 뒤쪽 다리에서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덕천서원 앞 다리는 기다려서 사진 찍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덕천서원도 벚꽃이 만개했고, 이번주까지가 절정일 것 같아요. 일요일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아요.

 

 

덕천서원은 안에 작은 소류지가 있고 둘레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요. 천천히 구경하면 10분?코스입니다.

다리 포토존이 끝인 줄 알았는데 덕천서원 내부 곳곳에 인생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숨어있었어요.

벚꽃이 만개했어도 터널처럼 피어있는 장소를 찾기 어려웠는데 여기 있더라구요.

 

 

자색목련도 있었는데 거의 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꽃 얼굴이 크고 색이 쨍하니 사진에 잘 나오더라구요.

 

 

덕천서원 뒷쪽길입니다. 여기까지는 많이 안오시던데 풀샷으로 사진찍으니 만족스럽게 잘 나오더라구요.

 

경남 거창에서 벚꽃명소 세군데를 둘러봤는데요. 각 장소간 이동시간이 길지 않아 편리했고, 장소마다 시그니처 포토존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다른 종류의 벚꽃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월 벚꽃 구경 제대로 할 지역 찾으시는 분들은 경남 거창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