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서산에 있는 흙난원에 다녀왔습니다.
흙난원은 자체적으로 조직배양하여 일반 농장에 묘도 판매하고, 일반손님에게 상품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풍란, 석곡, 깅기아남, 반다 등 난
종류를 취급하는데요.
처음보는 난들이 가득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방문시에는 꼭 사장님께 미리 연락 후 방문하셔야 합니다.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농장이었는데요. 이번에 스케쥴이 맞아 방문할 수 있었어요.
농장 들어서자마자 향기가 가득합니다. 난 특유의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나요.
흙난원은 모주를 키우고 조직배양하는 곳과 상품을 판매하는 곳 두곳이 있어요. 사장님 배려로 모주를 키우고 조직배양하는 곳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난 모주는 처음봤는데 정말 크기가 압도적이었어요.
사진으로 잘 안담기지만 정말 거대해요. 이정도 크기로 키우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싶더라구요.
코엘로지네 판두라타 같은데 원래 대형종이긴 합니다. 그래도 벌브가 몇개나 되는지 셀수가 없고 크기가 엄청나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라 고온에서도 잘 버티는 것이특징이에요.
코엘로지네 판두라타 꽃인데요. 그린색에 입술무늬가 있는게 독특하죠. 그래도 꽃시장에서 일하면서 나름 다양한 꽃들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처음보는 꽃들 천지였어요ㅎㅎ
조직배양한 유묘들을 키워서 농장에 판매도 하고, 일부 품종은 대만에서 수입도 하시더라구요.
중국도 꽃 생산량이 엄청나지만 난 품종 다양성, 생산 규모 등 여러모로 봤을 때 역시 대만시장이 압도적인 것 같아요.
꽃시장에서 일할 당시 대만분들이 매장에 오신 적이 있는데요. 대만에서 호접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aT센터를 통해서 한국으로 수출을 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처에 난 수출,수입하는 농장 등에 여쭤봤는데 개인 농장이 수출하기는 어렵고 보통 중간에 연결해주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난 중도매 및 도소매를 운영하는 가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거기까지 안내해드렸는데 수출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방문하신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난은 아니고 호야입니다ㅎㅎ호야 꽃이 이렇게 주렁주렁 피는건 처음봐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호야꽃 향이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어요. 자세히보면 꽃잎이 접혀있는 것 같은 꽃몽우리가 정말 귀엽답니다.
반다인데 반다 잎이 대부분 비슷해서 어떤 품종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반다 튼실한 뿌리가 너무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덴드로비움 크리스티다운입니다. 뿌리를 수태에 적시고 나무에 감아 행잉으로 만든 상품입니다.
대부분의 자연난은 나무 등에 붙어 자라는 착생종이라 뿌리가 드러나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뿌리가 드러나있어 빨리 마를 수 있어 물주기는 신경쓰셔야 합니다~
카틀레야 종류인 것 같은데 도톰한 입술끝이 신기하죠?
렙토테스 바이칼라는 수시로 꽃대가 올라온다고 해요. 수태가 마르면 물을 듬뿍주고 통풍을 잘 시켜주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거미란이라고 불리는 난입니다. 목부작 행잉으로 만들어놓으셔서 집에 걸어놓으면 너무 귀엽겠죠?
실제 난 크기는 손바닥 반도 안될 정도로 작아요. 앙증맞은 꽃들이 잔뜩 피어서 너무 깜찍한 것 같아요ㅠ
반다 라멜라타입니다. 꽃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피었는데 온실안에 이 친구 향이 가득하더라구요.
조금만 가까이가도 달달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난답니다.
덴드로비움 린들레이입니다. 역시 포도송이 같은 꽃송이가 특징이에요. 요런 화서로 꽃이 피는 난은 또 처음봤네요ㅎㅎ
덴드로비움 파메리입니다. 꽃이 너무 작고 앙증맞죠? 꽃을 볼수록 얼굴이 큰 꽃보다 작은 꽃들이 예뻐보이더라구요.
정확하진 않지만 교배종인 것 같은데 꽃색이 너무 화려하고 앙증맞아요.
덴드로비움 종류인데 희귀해서 꽤 비싼걸로 알고 있어요. (크기도 꽤 컸어요!.. ) 사실 흙난원에 있는 난은 대부분 희귀종인 것 같아요ㅎㅎ
덴드로비움 자이락그린 프로스티입니다. 그린색 꽃잎에 붉은 입술이 특이하죠. 목부작으로 만들어놓으셨더라구요~국화목부작만 봤는데 난도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행잉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엔시클리어 플로리번다입니다. 꽃이 참 특이해요! 정말 자연에서 볼법한 꽃색. 사장님이 이 친구 향이 좋다고 맡아보라고 하셔서 맡아봤는데 정말 향이 은은하고 좋아서 반했답니다ㅎㅎ거기다 꽃대가 2대 정도 올라왔는데 라인이 참 예뻐요. 결국 하나 데려왔답니다ㅎㅎ
덴드로비움 포르모숨. 꽃만 보면 얼굴이 커서 카틀레야 같은데 덴드로비움이랍니다. 향도 좋고 청순한 매력이 있죠!?
대부분 행잉으로 걸어서 키울 수 있게 상품화해놓으셨어요. 행잉으로 키우면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것 같아요.
정확하진 않지만 필리핀 풍란 종류 같아요~!
덴드로비움 로드게시. 자세히 보면 입술끝이 가위로 잘라놓은 것처럼 우둘투둘해요~
행잉으로 키우면 늘어져서 너무 이쁘겠더라구요.
참지 못하고 요런 미니종도 두개 데려왔어요ㅎㅎ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요..
마르지않게 물은 매일 줘야 한다고 하셨어요~
너무 재밌었던 난농장! 데려온 난들 열심히 잘 키워보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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